반응형
"올여름 화재 발생 가능성 높다" 전문가 경고
이달 1일 캐나다의 산불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해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산불로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겪은 캐나다가 올해는 무탈하게 보낼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아직까지 화재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거라 예상하는 분위기다. 보통 화재는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기상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캐나다의 현 상태가 이 조건에 부합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블레어 펠트메이트(Blair Feltmate) 워털루대학 기후적응센터 소장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았고 지금은 평년보다 건조하고 더운 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불이 번지기 쉬운 기상 조건이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심슨(Brian Simpson) 캐나다 산림청 산림분석가는 "5월과 6월 날씨를 예측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여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온타리오 북서부에 쏟아진 호우로 인해 땅이 수분을 머금으며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췄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자연재해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한 영역이다. 그러니 우리는 주기적으로 기상 상태와 흐름을 파악하며 위험에 대비하려는 자세를 갖춰야만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