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슬리 연구소 보고서 공개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성인이 토론토에서 살기 위해서는 연간 6만 달러가 넘는 돈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웰슬리 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에 거주 중인 25~40세 근로자의 연간 생활비는 평균 61,654달러(약 6,145만 원)다. 미시소거는 83,680달러(약 8,341만 원)로 토론토 근로자보다 약 2만 달러 더 높다.
최저임금(16.55달러)을 받고 주 35시간 일하는 사람의 경우 연간 수입이 25,994달러(약 2,591만 원)인데 이들은 자신의 수입보다 두 배가 넘는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
생활비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영역은 주거와 교통이다.
보고서는 토론토에서 자차 없이 1 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과 미시소거에서 자차를 소유하고 1 베드룸 콘도에 거주하는 이들의 연간 지불 비용을 계산해 비교했다.먼저 토론토의 연간 임대료는 약 21,008달러(약 2,094만 원)다. 반면 미시소거는 대출 상환금과 공과금 등 기타 비용을 포함해 약 36,228달러(약 3,611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교통비의 경우 토론토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평균 2,877달러(약 286만 원), 미시소거 자차 소유주들은 약 11,193달러(약 1,115만 원)로 차이가 확연하다.
이외에 음식 및 영양(약 5,310달러), 건강(약 2,436달러), 기타(약 7,356달러) 항목에서도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