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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위기의 캐나다, 가장 어두운 밤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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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마저 잃은 희망,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지난 19일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한 남성의 글이 연일 화제다.

 

작성자는 숙련직 노동자이자 세 자녀와 아내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큰 지출은 꿈도 못 꾸고 자동차 수리와 집 리모델링, 가구 조립을 스스로 하는 등 모든 걸 아끼면서 살았지만 생계유지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에게 보이는 주변 광경이라곤 식량은행 앞에 늘어진 긴 줄과 보도 위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 뿐이자 결국 이 상황을 개선할 능력도 방법도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까지 이르게 됐다.

 

자신의 우울하고도 어려운 삶을 나열한 이 글은 게재된지 이틀만에 1600개가 넘는 공감을 받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됐다.

 

 

캐나다 시민들이 가장 어두운 밤을 맞이했다. 언스플래쉬

 

 

최근 몇 년 동안 '재정 위기' '경제적 어려움' 등의 키워드가 캐나다 거주자들을 대변하고 있다. 

 

언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물가 상승, 주택가격 급등, 가스비 및 전기세 인상, 실업률 증가와 같은 부정적 이슈를 보도하고,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통신비가 비싼 나라' 같은 주제에 상위권으로 이름을 올린다.

 

인플레이션이 국가 전체를 덮친 와중에 정부는 이민자를 과도하게 받아들이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형성했고, 은행, 식료품, 통신 등 주요 산업들이 수년간 유지한 독과점 구조는 국가 산업 및 기업의 발전까지 더디게 만들었다.

 

지금의 캐나다는 자국민들까지 희망을 잃은 나라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일 이곳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고 되새긴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해가 뜬다. 앞으로 수많은 난관과 위기에 맞닥뜨리더라도 작지만 강한 자신의 힘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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