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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우버 드라이버 시급이 6.3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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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업체 운전자, 온주 최저시급의 절반도 못 받아

토론토 드라이버 평균 시급 6.37달러 / 온주 최저시급의 40%에 달하는 금액


 

 

 

 

 

우버나 리프트 등을 운행하는 드라이버들이 온타리오주 최저시급의 절반도 못 미치는 임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토론토 내 차량 공유 업체 종사자들의 공익을 위해 설립된 '라이드페어TO(RideFairTO)' 연합은 지난 12일 내부 보고서를 공개하며 차량 공유 업체 드라이버의 충격적인 현실을 알렸다.

 

차량 공유 업체의 드라이버들이 온주 최저시급의 절반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다. 언스플래쉬

 

 

라이드페어 연구팀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토론토 내 드라이버들로부터 전달받은 주간 급여 명세서 96건과 기업 내부 자료 등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드라이버들의 평균 시급은 6.37달러로 밝혀졌다. 이는 온타리오주 최저시급인 16.55달러의 약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들은 최저임금도 안되는 낮은 수입으로 인해 연간 최대 2억 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었다. 또한 조사 기간 동안 전달받은 주간 명세서 중 최저임금에 도달한 명세서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우버 측은 라이드페어의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2023년 연말 기준으로 토론토 내 드라이버들의 평균 임금이 참여 시간당 33.35달러라고 반박했다. 여기서 참여 시간이란 드라이버가 실제로 운전하는 시간을 말하며 팁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어 우버는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최저시급 정책을 제안했다. 이 정책은 시간당 임금을 기존 금액에서 120%로 올리되 참여 시간에만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드페어 측은 "매력적인 제안처럼 들리지만 차량 운영 비용이나 이동 시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시간당 최소 2.50달러에 버는 것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현재 차량 공유 업체 드라이버 대다수가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노동 구조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 노동법은 이들을 정규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로 간주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보장이나 병가 같은 혜택은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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