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지만 위험하다, 지역 주민에게 전해진 몇 가지 조언
최근 토론토를 포함한 GTA 지역에서 코요테 목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코요테는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주로 북아메리카의 평원에 서식한다. 추운 겨울인 1월과 2월은 코요테의 주 활동 시기다. 이에 토론토시와 기타 지자체는 "자신의 반려동물은 목줄에 묶어두고 코요테와 안전 거리를 유지하라. 특히 먹이 주는 것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 헨리 휘(Henry Huy)는 최근 하이파크에서 코요테와 마주친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코요테가 먹잇감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포착했다며 코요테가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 지역 주민은 주택가 골목에서 코요테가 자신의 개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는 아찔한 후일담을 전했다.
캐나다 내에서 코요테가 가장 많이 목격되는 지역 중 하나인 브램턴시는 지난 31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요테는 인간을 마주하면 공격이 아닌 도망을 선택한다. 도시 환경에 적합하지만 소심한 셩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잘 해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은 같은 종족 무리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코요테와 유사하게 생긴 개를 경쟁자로 간주하여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브램턴시 관계자는 해당 발표와 함께 "만약 코요테와 마주치면 큰 제스처나 물건을 활용하여 그들이 놀라서 도망가게 만들라"며 "대신 쫓아가거나 만지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