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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기업이 시장 장악, 부담은 소비자 몫?
메트로, 이달부터 가격 인상
온타리오주 소비자들이 극심한 물가 상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켓 체인점 메트로가 최근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에릭 리처 라플레쉬(Eric La Fleche) 메트로 최고경영자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32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메트로의 이번 결정은 공급업체가 인상한 물품 가격이 기업이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러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억 달러 수익은 10억 달러 이상으로 직전 해 동결 대비 31.7% 상승했다. 당시 노조원 파업 및 푸드뱅크 이용률 급증 등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생활 물가 인상의 덕을 톡톡히 봤다.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이달부터 캐나다 시민들은 또 한 번의 부담을 안게 됐다.
일각에서는 메트로 불매 운동이 논의 중이나 로블로스 같은 다른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역시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실제로 불매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소비자들은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제한적이라며 기업의 발표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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