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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한부모가정 기본생활비 부담에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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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식사 거르며 생계유지

인플레이션, 식품 및 주거 문제 지속 때문

 

 

 

 

최근 구세군 캐나다(The Salvation Army Canad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인플레이션, 식품 가격 및 주거 안정성 문제가 지속되면서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편부모 가정, 간병인, 1인 가구가 가장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는 모든 캐나다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동일하게 겪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한부모 가정이 기본 생활비 부담에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픽

 

 

구세군이 1,5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식량 가용성, 경제, 건강 등을 조사한 결과 캐나다인들은 인플레이션, 식품 가격 부담, 주택 확보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구세군 내부 데이터에서도 식료품, 의류, 긴급 주택, 겨울 외투 등을 찾는 가구와 개인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이 전국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25%가 기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입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편부모 가정(40%), 1인 가구(31%), 간병인(30%)의 경우 그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21%는 식료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한 끼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줄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편부모 가정의 경우 이 비율이 45%로 치솟았다. 이어 부모의 22%는 자녀나 다른 가족 구성원을 위해 더 적게 먹는다고 응답했고, 편부모 가정에서는 44%에 달하는 부모가 이와 같이 답했다.

 

식품 가격 부담으로 한부모 가정에서는 식사를 거르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픽

 

 

구세군 캐나다 통신 총괄 존 머레이(John Murray)는 구세군의 연구 결과는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모가 식사를 거르며 생계를 유지하는 한부모 가정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부담이 우리의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구세군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인들은 개인 재정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31%가 향후 2년간 개인 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0% 이상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의 3분의 1이 신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6개월간 재정적 압박이 다소 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재정 자원, 건강 문제, 식량과 주거 불안정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민간 사회 서비스 제공자 중 하나인 구세군은 현재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인해 지역사회, 개인, 가족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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