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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푸드뱅크 의존도 두 배 증가
푸드뱅크 이용자 80%, 수입 절반 주거비로 사용
푸드뱅크의 이용자 수가 일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토론토에 거주하는 10명 중 1명이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 닐 헤더링턴(Neil Heatherington) 데일리브레드 푸드뱅크 대표는 "현재 푸드뱅크 시스템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며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푸드뱅크 서비스 수요량은 증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론토는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와 생활비 탓에 시민 중 23%는 대부분의 수입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와 공과금을 낸 후 평균 6.67달러(약 6,400원)로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또한 푸드뱅크 이용자의 80%가 수입의 절반을 주거비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푸드뱅크의 고객 중 1인 가구가 절반을 차지한다. 남은 절반 중 25%는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지난해에만 4만여 명을 기록했다.
푸드뱅크들의 재정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최근 노스욕의 하베스트 푸드뱅크(Harvest Food Bank)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창고 공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푸드뱅크 이용자 수는 100만 명을 기록한 2021년도의 3배에 달하는 300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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