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서스펜션 결함으로 안전 우려
캐나다 교통부가 최근 여러 인기 차종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토요타(Toyota)와 포드(Ford)의 여러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2023년 제조된 토요타의 네 가지 모델, 타코마(Tacoma), 하이랜더(Highlander), 코롤라(Corolla), 코롤라 크로스(Corolla Cross)는 특정 차량의 스티어링 휠 나선형 케이블 어셈블리가 분리될 가능성에 있다. 이 문제가 발생하면 에어백 경고등이 활성화되고, 사고 발생 시 운전석 에어백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운전 중 경적이나 스티어링 휠의 다른 기능 사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어백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충돌 시 운전자나 승객의 부상 위험이 커진다.
공지에서는 이전 리콜 당시 일부 차량의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추가 리콜이 진행되는 것이다. 차량 소유주들은 토요타 캐나다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포드도 리콜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브론코(Bronco) 모델들이 대상이다. 차량의 외부 리저버와 리어 쇼크 업소버 사이의 장착 플랜지에서 발생하는 부식으로 인해 이 부분이 파손될 경우 외부 리저버가 차량에서 분리되어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캐나다 교통부는 영향을 받은 포드 차량 소유주들에게 우편을 통해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