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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맛집

포스트맨와플- 필리핀과 벨기에 전통의 만남

 

한 관광객의 여정에서 시작된 디저트 카페

 

 

포스트맨에서 다양한 와플을 판매 중이다. 우버잇츠 제공

 

토론토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길 끝에 숨겨진 포스트맨와플(Postman Waffle)은 방문객들에게 벨기에 와플의 깊고 풍부한 맛의 여정을 제공한다. 필리핀에서 이민을 온 포스트맨와플 대표 폴루스와 알리사 레예스 부부(Paulus, Alissa Reyes)는 자신들의 문화적 뿌리와 전통을 카페에 담아냈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풍미와 원재료를 접목해 다채로운 와플 메뉴를 탄생시켰다.

 

2017년 레예스 부부가 처음 토론토 땅을 밟았을 때 그들은 관광객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토론토의 아름다운 풍경,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그 도시만의 특별한 분위기에 금방 매료되었다. 토론토의 거리를 걸으며 그들은 여기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도시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많은 것들이 숨어 있을 것 같았다. 그런 기대와 호기심 속에서 그들은 영 스트릿 근처의 한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작고 아늑한 공간을 발견했다. 그 순간 그들의 머릿속에 자신들만의 카페, 포스트맨와플을 런칭하는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렇게 레예스 부부의 토론토 여행은 관광에서 시작해 이 도시의 한 부분이 되는 대모험으로 바뀌었다.

 

레예스 부부가 정착한 에글링턴 지역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었지만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디저트 전문점은 찾기 어려웠다. 부부는 이런 틈새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들의 목표는 이웃들이 저녁 식사 후에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카페 내부는 매우 아늑하며 따뜻한 분위기다. 테라조 카운터탑과 낮은 나무 의자, 그리고 분홍색 장식이 돋보이는 공간에서 손님들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알리사는 이 공간을 꾸미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카페의 이름 '포스트맨와플'은 부부가 아들에게 읽어주던 우체부에 관한 책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그들은 이 카페를 통해 이웃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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