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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겁도 없는 유튜버 온타리오호에서 '조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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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런 위험한 도전과 촬영 절대 안돼" 경고

 

 

캐나다의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스트로미디(Stromedy)'의 유튜버 카일 고드프리(Kyle Godfrey)는 최근 무리한 도전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크게 이슈가 됐다. 스트로미디는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상 '7일동안 바다에서 조난당하기(7 Days Stranded at Sea)'에 영감을 받아 캐나다 최대의 호수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에서 뗏목 위에 일주일 동안 생존하는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이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의 생존 능력과 모험심을 과시하려 했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위험하게 흘러갔다. 고드프리와 그의 팀은 결국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고드프리와 그의 두 친구는 온타리오호의 중앙 깊은 곳에서 생존 도전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를 했다. 그들이 준비한 물품은 간단했으나 생존의 필수적인 것들로, 한정된 식량, 충분한 물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였다. 제트 스키를 이용해 호수 중앙까지 도달한 그들은 그곳에서 여러 가지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들의 챌린지를 진행했다.

 

 

 

 

식량과 물, 그리고 다른 필요한 물품들의 재고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카드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즐기며 지루함을 해소했다. 또한 태양의 강한 빛을 막기 위해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등, 환경적인 요소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해가 저물며 온타리오호 날씨는 예상보다 더욱 불안정해졌다. 흐린 하늘과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고드프리와 그의 친구들은 눈에 띄게 거세진 빗방울을 피하기 위해 텐트를 설치했다. 또한 따뜻함을 유지하고 빗물이 텐트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은 불을 피워 주변을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천둥 폭풍의 접근을 알리는 강한 바람과 번개가 시작되자 제트 스키는 급히 그들의 위치로 다가왔다. 제트 스키의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을 감안하여 고드프리에게 호수에서 벗어나 해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해안에 발을 디디자마자 그의 팀은 현지 경찰과의 갑작스런 만남을 가졌다. 호수 위에 부표처럼 떠있던 그들의 뗏목은 어떤 지나가던 시민의 눈에 띄었고, 그 시민은 이 상황을 보고 경찰에 알렸다. 이에 경찰은 빠르게 현장에 나와 상황을 조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고드프리는 경찰관에게 이런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사전에 통보하거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질문했고 경찰관의 답변은 뚜렷하고 명확했다. 고드프리와 그의 팀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런 유형의 위험한 도전이나 촬영은 금지돼 있다는 것이었다.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을 때 경찰은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고드프리와 그의 팀은 텐트 안에서 피신하는 동안 바깥세상의 연락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후 올라온 영상의 설명 부분에서 고드프리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도전과 같은 위험한 콘텐츠를 절대 재연하지 않기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도전이 외부의 감독 아래 통제된 안전 조치를 취하며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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