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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지구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천문 이벤트
북미 하늘을 수놓은 일식을 관측한지도 일주일이 되어간다. 일식이 선사한 감동이 여전히 마음 한편에 남아있다면 이번 달에 발생하는 또 다른 천문 이벤트를 주목하자.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거문고자리 유성우(Lyrids)'다.
먼저 유성우란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 공간을 지나면서 남겨놓은 먼지들이 빠른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면서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특정 시기에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그중 거문고자리 유성우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 중 하나다. 다른 유성우에 비해 떨어지는 개수는 적지만 밝게 빛나 쉽게 관측이 가능하며, 매년 4월 중순을 기점으로 떨어진다.
나사에 따르면 올해 거문고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4월 22일 새벽이다. 구체적으로는 21일에서 22일 넘어가는 자정부터 동이 트기 전까지가 절정이다. 이는 유성이 지구의 공전 방향 시기인 '새벽'에 더 많이 관측되기 때문이다.
달이 지고 새벽이 밝아오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에 동쪽 하늘을 바라본다면 최적의 관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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