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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약탈자라던 '육상플라나리아' 이젠 인간 위협하나
2019년 이후 매년 온타리오주에 찾아오는 한 생물체가 올해도 어김없이 존재를 드러냈다.
이 생물체의 이름은 육상플라나리아다. 육지플라나리아로도 불리는 외래종으로 1900년대 아시아에서 미국 대륙으로 넘어가 최근까지도 북미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육상플라나리아를 두고 뱀이다 지렁이다 여러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편형동물'이라 부르는 추세다.
또 여러 문헌에서는 이들을 생태계 포식자 또는 약탈자라 칭하기도 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지렁이나 달팽이 등 토양 생물을 잡아먹는 무서운 동물이다.
최근 온주에서 발견되는 육상플라나리아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복어나 망둑어과의 일부 어류가 갖고 있는 생물독이다.
인간이 테트로도톡신을 만나면 복통, 두통, 피부 자극, 전신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간에게도 해를 가하는 치명적인 생물체가 온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시민들을 불안에 빠뜨렸다.
이에 전문가들은 육상플라나리아를 발견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고 소금이나 식초가 들어있는 지퍼백에 넣어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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