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30분 기록... 플랭크 하면서 책 읽고 공부했다
50대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자세로 4시간 30분을 버티며 플랭크 여성 부문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앨버타주 출신의 58세 도나진 와일드(DonnaJean Wilde)는 4시간 30분 11초 동안 자세를 유지해 플랭크 오래 버티기 여성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세우기 위해선 도전자의 팔뚝과 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지면에서 들어 올려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기록 측정은 기네스 공식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도나진은 12년 전 손목 부상으로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플랭크를 시작했다. 그녀는 매일 최대 3시간씩 플랭크를 해왔고 그 자세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플랭크를 해온 도나진은 세계 기록에 도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리는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기록 측정이 끝난 뒤 "처음 2시간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뒤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 시간은 고역이었고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대퇴사두근도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만약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계속해서 연습하길 바란다. 컴퓨터로 작업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바닥에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체코의 53세 요세프 샬렉(Josef Šálek)이 작년 5월 9시간 38분 47초 동안 플랭크를 유지하며 최장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