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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살기 좋은 나라'라는 캐나다 다 옛말이었나

 

 

 

 

 

 

 

캐나다 시민들이 자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

 

 

 

 

 

 

 

캐나다의 값비싼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자국을 떠나거나 계획 중인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파홈스(FarHomes)는 최근 내부 통계 자료를 공개하며 멕시코로 이주 또는 여행을 가는 캐나다인들의 수가 역대급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국을 떠나거나 계획 중인 캐나다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베이투데이

 

 

이달 토론토 지역 뉴스 블로그TO(Blog TO)는 캐나다를 떠나 멕시코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한 남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을 셰릴 노박(Sheryl Novak)이라 소개한 그는 멕시코 생활이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매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멕시코든 미국이든 타국으로 건너가면 적응하기 힘들거나 또 다른 생활비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가 목표인 사람들에게는 캐나다보다 멕시코의 몇몇 도시가 더 적합할 것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멕시코에서 20년 넘게 거주 중인 한 캐나다인은 "그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처럼 자국을 떠나려는 추세가 깊어진 이유는 캐나다의 비싼 물가 때문이었다. 토론토나 밴쿠버 등 주요 도시의 주택 비용은 사실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등 필수품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고용 시장은 불안정하고, 높은 세금 정책으로 인해 실 소득도 기대에 못 미치자 타국행을 결심한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캐나다 시민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서도 포착됐다. 다니엘 베른하르트(Daniel Bernhard) 캐나다 시민권 연구소(ICC) 최고경영자는 "만약 국가가 이민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 주지 않거나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높은 교통비와 통신요금, 그리고 토론토 내 차량 범죄를 두고 뉴욕타임즈의 공개 저격까지 최근 캐나다를 둘러싼 부정적 이슈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국민들의 타국행 비율까지 증가한다면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알려진 캐나다의 명성은 후손들은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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