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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토론토와 밴쿠버 시민들이 외로운 이유

 

 

 

 

 

 

 

캐나다 통계청 '2023 캐나다 사회 조사' 보고서 中

 

 

 

 

 

 

 

 

최근 토론토와 밴쿠버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캐나다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캐나다 통계청은 '2023 캐나다 사회 조사(CSS)' 보고서를 공개하며 "두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나 삶의 만족도 비율이 캐나다 평균보다 낮다"고 말했다.

 

토론토와 밴쿠버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캐나다 평균보다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언스플래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의 평균 51.7%가 자신의 삶에 만족했지만 온타리오주는 48.3%, BC주는 48%의 시민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시별로 비교하면 이 수치는 더욱 낮아진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이들 중 46%가 행복하다고 느끼며 밴쿠버는 45.1%에 불과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러한 양상이 주택 문제로 불거진 재정적 압박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주요 도시들은 캐나다 내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 높은 지역이다. 이에 월세를 내며 사는 세입자들은 특히나 도시 공동체에 대한 의식이 약하고 외로움도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평균 20.9%의 가구가 주택 비용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 중 7.7%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집값으로 내고 있다. 반면 토론토에서는 전체 가구의 30.3%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들 중 12.6%에 해당하는 가구가 자신의 소득 절반을 주거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밴쿠버 내 가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자신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은 전년대비 상승했는데 이 역시 비싼 주택 가격을 향한 걱정과 근심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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