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없는 9.99달러 베이직 플랜' 결국 폐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기본 요금제를 없애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요금제는 '광고 없는 9.99달러' 요금제로 이용자 상당수가 선택한 플랜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해당 요금제의 폐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23일 열린 주주 회의에서 결국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주주 회의에서는 24년도 1분기 영국 및 캐나다 시장의 수익 전망과 광고 수익 모델 사업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 회원 수는 23년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약 7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기본 요금제 종료 정책이 광고 요금제 회원 수 증가에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광고 요금제가 전체 가입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와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들에서 기본 플랜을 폐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캐나다에서는 2분기부터 기본 요금제 플랜이 종료된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넷플릭스 계정의 공유 대상은 한 가구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가족과 함께 계정을 공유하더라도 함께 살지 않는다면 신규 멤버십을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해당 정책을 발표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구독을 취소하겠다며 불만을 야기했지만 이날 발표에서 "4월 이후 캐나다 구독자들이 증가했다. 잠시 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수백만 회원들이 추가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상황이 안정되었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