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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아닌 대화로 마무리하는 캐나다식 싸움
지난해 겨울부터 토론토 대중교통에서는 몇 차례의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폭력·흉기·성폭행 등 각종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1일 새벽 X(전 트위터)에 TTC 지하철 내에서 두 남성이 주먹다짐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험악한 분위기와 달리 반전 결말이 맺어지자 수천 건의 조회 수와 댓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Last night on the TTC pic.twitter.com/WsPt9ssusR
— 6ixBuzzTV (@6ixbuzztv) January 1, 2024
1호선 지하철 안에서 두 남자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주먹을 치켜들며 전투태세를 취했고 승객들은 자리를 피했다.
두 남자는 계속해서 주먹을 쥐며 싸움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그때 한 남성이 자세를 풀며 상대방에게 말을 걸었다. 상대 남성은 즉시 주먹을 내리고 경청했으며 짧은 대화 후 악수를 하며 싸움은 종료됐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싸우지 않고 악수하며 화해하는 건 확실히 캐나다다", "모든 싸움이 이렇게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몇 차례 최악의 소식을 접했던 시민들에게는 대화와 악수로 종료된 이번 사건이 이상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어떠한 사건사고도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번 사건을 떠올리며 이성적으로 대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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