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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TTC 승객, 작년에만 130만 분 이상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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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연착 속 무기한 기다림, TTC 악몽 언제 끝날까

지난해 일 평균 253건 연착 / 버스 152건, 지하철 63건

 

 

 

2023년은 토론토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쉽지 않은 해였다. 지난 7월에는 스카버러(Scarborough) RT가 탈선해 운영이 중단됐고 에글린턴선(Eglinton Crosstown LRT)은 여전히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묻지마 폭력 사건이 급증했고 요금도 인상됐다.

이에 토론토 스타(Toronto Star)가 공개한 대화형 기능이 화제다. 토론토 스타는 지난 5일 토론토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이슈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한 <TTC Wrapped> 대화형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기능에서는 지난해 TTC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신랄하게 밝혀졌는데 가장 큰 문제는 단언 '무기한 지연'이다.

 

 

 

<TTC Wrapped>에 의하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TTC 승객은 연착된 버스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130만 분 이상을 소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 평균 연착 횟수는 253건이다.

 

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152건의 연착이 일어났으며 승객들은 평균 20.5분을 기다렸다. 연착이 가장 잦았던 버스는 에글린턴 웨스트 32번(Eglinton West 32), 핀치 웨스트 36번(Finch West 36), 로렌스 웨스트 52번(Lawrence West 52), 더퍼린 29번(Dufferin 29), 제인 35번(Jane 35)이다. 이들은 토론토 내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버스이기도 하다.

 

전차는 501 퀸(501 Queen), 504 킹(504 King), 506 칼튼(506 Carlton), 510 스파디나(510 Spadina)등이 높은 연착률을 보였다. 평균 16분 정도 연착했으며 506 칼튼 전차는 22분으로 그 시간이 가장 길었다.

 

반면 지하철은 하루 평균 63건의 연착이 발생했으며 평균 연착 시간은 3분으로 보고됐다. 대화형 기능에 의하면 대부분의 지하철 연착 원인은 보안이나 시스템 문제가 아닌 '승객들의 무질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에만 총 85,000건의 연착 문제가 발생했다. 수많은 건설 현장과 얼음비 같은 기상 악화는 도로 상태를 악화시키고 통근자를 방해했다. 사실상 이 같은 원인은 TTC 통제 범위 밖이다. 그러나 TTC 지연은 이용객들이 수년간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기관이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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