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캐나다 소식

이번 명절에는 칠면조 대신 햄을 먹으라고요?

반응형

 

 

 

 

농식품 연구소에서 전망한 명절 식료품 물가

칠면조·빵·야채 등 명절 음식 재료비 상승 / 4~6인 기준 평균 105달러로 추정

 

 

 

 

식료품 물가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격은 유지하지만 제품 크기와 용량을 줄여 비용 효과를 거두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현상도 심상치 않다. 비용 절감을 위한 식품업체의 꼼수 전략이 늘어나자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남성이 캐나다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CTV 뉴스 제공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의 실베인 샬레보이스(Sylvain Charlebois) 농식품 분석 연구소장은 다가오는 명절 식료품 물가에 대해 전망했다. 실베인은 현재 슈링크인플레이션 현상은 베이커리·초콜릿 등 디저트류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속 재료(칠면조 안에 넣는 빵·야채·고기 등의 속 재료), 파이 터트(파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과일·견과류) 등이 대표적이다.

 

제조업체들은 사람들의 섭취량이나 대규모 모임 수가 예전 같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용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줄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에 업체들이 캐나다 내 모임 규모가 예전보다 작아진 현상을 빌미로 제품 크기 및 용량 축소를 정당화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스킴플레이션(Skimflation)도 등장했다. 이는 가격과 용량 모두 그대로 유지하지만 값싼 재료를 사용해 비용을 줄이는 전략이다. 

 

달하우지 대학 농식품 연구소는 올 초 명절 음식 재료 비용이 과거보다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대표 명절 음식은 '칠면조-채소 반찬-디저트'로 구성된다. 그런데 칠면조와 디저트를 만드는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명절 음식 준비 비용(4~6인분 기준)은 평균 104.85달러로 증가했다. 칠면조 가격은 5%, 감자는 6.6%, 당근은 12.8% 상승했다.

 

연구소는 칠면조 재료를 햄으로 대체하는 등 식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특별한 날인만큼 대체 음식을 준비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반응형
Popular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