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캐나다 소식

"산타는 있다" 온동네가 산타로 가득

반응형

 

 

 

 

유대감 넘치는 이웃과 수준높은 시민의식

13년 전통의 크링글우드 축제... 수익금 기부 및 자선활동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토론토 거리는 축제들로 분주하다. 디스틸러리의 '윈터 빌리지', 시청의 '빛의 행진' 등을 포함해 여러 이벤트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최근에는 잉글우드 드라이브(Ingelwood Drive)가 13년 전통의 <크링글우드(Kringlewood)> 개최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잉글우드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산타 풍선으로 마당을 꾸몄다. 잉글우드 제공

 

2013년에 시작된 크링글우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매년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주민들은 마당에 산타 풍선을 설치한다. 주택가 일대를 '산타의 길'로 연출해 방문객을 끌어들인 후, 수익금을 데일리 브레드 푸드 뱅크(Daily Bread Food Bank)에 기부한다. 이 전통은 오랫동안 주민과 지역사회 간 유대감을 강화시켰다.

 

올 시즌 역시 집집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산타 풍선을 장식했다. 그러나 몇몇 주택은 '판매중' 표지판을 내걸었고, 축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가구도 늘어났다. 풍선 구매 비용은 최소 50달러에서 최대 250달러로 전해졌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참여도가 계속 낮아질 경우 축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크링글우드가 이웃 간 소통이 약해지는 현대 사회에 굳건한 커뮤니티의 좋은 예라는 것은 변함없다. 또한 식품 기부를 통한 자선 활동은 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단순 오락성 특성을 넘어 기부에 직간접적인 참여를 이끌기 때문에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자랑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축제는 잉글루드 드라이브 인근에서 진행하며 입장료는 없다. 

 

 

 

 

 

반응형
Popular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