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기다림 속... 끝나긴 하는 걸까
토론토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12년이 넘도록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경전철(Eglinton Crosstown LRT) 개통을 고대하고 있음에도 메트로링크스(Metrolinx)는 이 노선이 언제쯤 개통될지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Here's some recent looks at Fairbank—an underground station at Dufferin and Eglinton Avenue West that includes an outdoor community plaza, indoor retail spaces at street level and dedicated bike parking. pic.twitter.com/Obh0aQvCpb
— Crosstown (@CrosstownTO) October 26, 2023
노선 정보를 제공하는 메트로링스의 홍보 캠페인이 있긴 하지만 이 홍보에는 건설 계획의 기술적 문제, 메트로링크스와 크로스링크스 트랜짓솔루션즈(Crosslinx Transit Solutions) 간의 법적 분쟁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 예상대로 시청자들의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
메트로링크스의 최근 홍보에서는 더퍼린-에글링턴 역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역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다. 또한 역 앞의 광장도 강조했다. 메트로링크스는 이 광장이 만남의 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공공 인프라 개선이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다수의 시민들은 역에 대해 "광장이 너무 넓은데 비해 건물 규모가 작아 입점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 프로젝트가 역사적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대중의 불만과 노선 공사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메트로링스는 CEO 필 버스터(Phil Verster)의 월급 인상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메트로링크스 측은 노선이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시민들이 이 경전철 노선을 언제 탑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