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리지널 컨텐츠 타격
캐나다의 드라마, 코미디, 어린이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에 대한 자금 지원이 향후 5년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노디시티(Nordicity)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캐나다 영화 제작 예산은 10억 달러 이상 감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해당 보고서는 캐나다 민간 방송사들이 현행 캐나다 방송 통신 위원회(CRTC) 정책에 따라 "국익 프로그램"(PNI)에 어떻게 자금을 배정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규칙에 따라 방송사는 연간 수익의 일정 비율을 드라마, 코미디,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PNI에 할당해야 한다.
시장 수익이 계속 감소하면서, 2028년까지 PNI 지출이 1억 6,7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의 2억 1,600만 달러에서 23% 감소한 수치이며, 5년 간 누적 차이는 2억 달러에 이른다.
작년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러스(Corus)의 요청을 승인하여 필수 지출을 수입의 5%로 줄였다. 이 결정으로 기여금은 약 3,500만 달러 감소했다. 벨 미디어(Bell Media)는 현재의 PNI 의무를 유지하는 것이 확대보다 나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방송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청중의 습관과 캐나다 미디어 부문의 전환기에 맞춰 조정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최대한의 규제적 유연성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CRTC는 외국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캐나다 수익의 5%를 캐나다 콘텐츠 지원 기금에 할당하도록 의무화했다.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Disney), 파라마운트(Paramount)를 포함한 주요 스트리밍 업체들이 이 결정에 대해 연방 항소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2028년까지 PNI에 대한 영어권 민간부문의 총 투자가 약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캐나다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작하기보다 미국 드라마를 구매하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