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접근성과 형평성 문제 대두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다룬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CD 하우(CD Howe)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는 캐나다가 의료 접근성, 형평성, 그리고 대기 시간 면에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하고 10개국 중 9위에 그치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네덜란드와 영국은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의 질은 높지만, 실제 서비스 이용에는 많은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국제 설문 조사 결과와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캐나다 건강정보연구소(CIHI)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전국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뉴펀들랜드(Newfoundland) 래브라도(Labrador)와 누나부트(Nunavut)가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퀘벡, 온타리오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중 47%가 전문의 진료를 위해 2개월 이상 대기했으며, 59%는 선택 수술을 받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다.
형평성 측면에서는 저소득층이나 평균 소득자의 약 25%가 의료 접근에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고소득층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의료비 부담이 중대한 장애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많은 성인들이 약물 처방, 정신 건강 서비스, 재택 치료 등을 포기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유아 사망률과 뇌졸중 후 30일간의 입원 사망률이 모두 높은 편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건강 결과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치료 접근성 향상, 약물 및 치과 치료 접근성 확대, 정신 건강 및 재택 치료 비용 부담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CD 하우(CD Howe)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는 캐나다가 의료 접근성, 형평성, 그리고 대기 시간 면에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하고 10개국 중 9위에 그치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네덜란드와 영국은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