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세금 감면 정책 필요"
캐나다의 GST 세금 휴가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고, 기업들은 매출 증가를 경험했지만 그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 정책은 11월 말에 발표되어 12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시행된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 장난감, 레스토랑 음식, 간식, 와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GST와 HST가 면제된다.
레스토랑 캐나다의 조사에 따르면 회원 레스토랑들은 매출이 7~9% 증가했고 예약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만 개의 음식 서비스 사업체를 대표하는 이 단체는 특히 조리식품부터 대부분의 알코올까지 세금 면제가 적용된 점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 독립기업연합(CFIB)의 초기 설문조사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매출 증가를 경험했지만, 대다수는 정책의 일시적 특성 때문에 매출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POS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기업당 평균 1,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레스토랑 업계는 세금 면제로 인해 매출 증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소규모 소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분석되지 않았다. CFIB와 레스토랑 캐나다는 모두 일시적인 세금 휴가보다는 지속적인 세금 감면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책 종료 시점인 2월 이후에는 수요 감소와 시스템 복구 작업 등 추가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