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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빈 사무실 주택 전환' 현실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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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와 재건축이 대안... 정책 유연성 필요

 

 

 

 

 

 

 

 

 

새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빈 사무실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일은 예상보다 복잡하며, 경우에 따라 불가능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일부 과거의 사무실 개조 프로젝트가 수익성을 보였음에도 대부분의 경우 개발자들에게 충분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토론토의 빈 사무실 전환이 정책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철거와 재건축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언스플래쉬

 

 

캘거리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비어 있는 사무실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는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전환을 시도하더라도 정책적,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

 

보고서는 사무실 건물을 개조하는 것보다 철거 후 재건축이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시장 상황에 맞춰 도시 정책의 유연성과 완화를 강조하며, 전환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의 도입으로 인해 토론토의 사무실 공실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공실률은 17.5%로, 2022년 같은 시기 대비 3%, 2019년 대비 13.6%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사무실 공간의 기존 활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캘거리는 석유 및 가스 산업 붕괴 이후 사무실 공간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사례다. 당시 캘거리는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어 있는 사무실을 주거 공간으로 바꿨으며,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토론토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새 보고서는 현재의 사무실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것이 개조하는 것보다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고용 지역에서는 일정 비율의 사무실 공간을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도시 정책이 개조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저렴한 소유권 및 임대 주택이 사무실 공간의 대안적 활용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규모 및 중형 사무실 건물이 주거 공간으로의 전환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 지역에 위치한 건물일수록 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도시는 정책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의 변화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보고서는 도시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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