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수만 명... 올해만 수차례
지난 1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메타 소속 앱들이 서비스 중단을 겪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만 명의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 장애를 경험했다.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 10분에 페이스북에 대한 서비스 중단 신고가 미국에서만 10만 건을 넘었고, 캐나다에서는 2만 건이 접수되었다.
미국에서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70,000명 이상이 접속 문제를 신고했으며, 캐나다에서도 12,400명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또한, 메타가 소유한 왓츠앱(WhatsApp)은 캐나다에서 4,000건 이상, 미국에서 12,000건의 문제 보고를 받았다.
다행히 오후 1시 30분 이후부터는 문제 보고가 점차 줄기 시작했다. 오후 1시 55분에 메타는 자사의 X 계정을 통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일부 사용자가 앱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문제 해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후 오후 5시 34분에 메타는 해당 문제의 해결이 99% 완료되었으며 마지막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업데이트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메타 앱들의 서비스 중단은 올해 들어서만도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4월에는 왓츠앱의 서비스 중단으로 캐나다인 9,000명 이상과 미국인 22,000명이 영향을 받았다. 불과 한 달 전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비슷한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