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라방드... 즉시 폐기 촉구
연말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수천 개의 향초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수요일, 도자기 용기에 담긴 메종 라방드(Maison Lavande) 브랜드 양초 12,000개가 회수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5월 1일부터 11월 24일 사이에 판매된 4가지 향의 양초로, 앰버, 바닐라, 라벤더, 유칼립투스 우드와 라벤더, 자몽과 라벤더, 삼나무 향이다. 보건국은 해당 양초들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길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재와 재산 피해, 개인 상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상하게 강한 화염과 관련하여 접수된 신고는 한 건이며, 아직까지 피해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즉시 양초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한 후 제조사에 환불을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연말은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많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촛불을 켜놓고 식사를 준비하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캐나다 소방서장 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Fire Chiefs, CAFC)는 휴일 시즌 동안 실제 양초 대신 다른 대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만약 양초를 사용할 경우 불에 잘 타는 물체로부터 최소 12인치(약 30cm) 이상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향초가 유해한 화학물질을 방출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지만, 대다수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 방출되는 화학물질은 안전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