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자전거 경로 건설과 도로 재건축에 추가 비용
토론토의 주요 도로에서 자전거 도로를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시가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데 사용한 2,700만 달러에 더해지는 금액이다.
진보보수당 정부는 토론토의 블루어 스트릿, 영 스트릿,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있는 자전거 도로를 없애고, 자전거 도로 설치를 위해 차로를 제거할 시 지방 정부에 허가를 요청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 자전거 경로를 식별, 설계, 건설하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이러한 도로를 재건축하여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슬린 클랜시 온타리오 그린당 부대표이자 키치너 센터 MPP는 "주택을 짓거나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예산에는 한계가 있으나, 자전거 도로 축소에는 예산이 충분해 보인다"며 이는 주민들의 세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자전거 도로 건설 이후 이용률이 증가했는지에 대해, 블루어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30% 증가하여 650%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영 애비뉴에서는 자전거 도로 이용률이 221%에서 600%까지 급증했고,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는 71%에서 256%까지 증가했다.
또한 토론토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이용이 2020년 290만 건에서 2023년 570만 건으로 지난 3년 동안 두 배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또한 진행 중인 도로 공사, 민간 개발 활동, 가디너 고속도로 재건축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갱신이 도시 전역의 혼잡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자전거 도로를 없애면 도로를 재건설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