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샘플링 지점 확대하자 중복 방지 위해 결정
포드 정부가 온타리오의 코로나19 전염 수준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시행하던 폐수 샘플링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부의 지원 아래 12개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이미 연방 정부가 캐나다 전역에서 유사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최근 온타리오주로 샘플링 지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게리 휠러(Gary Wheeler) 환경부 대변인은 "주정부는 연방 정부의 온타리오주 확장 계획을 지원하면서 폐수 샘플링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주 예산 문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비용은 2023-24년에 1,500만 달러, 2024-25년에는 1,080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포드 정부가 2021년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당시 제프 유렉(Jeff Yurek) 환경부 장관은 이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초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캐나다 공중보건국과의 데이터 공유 협약을 통해 온타리오의 폐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온타리오주 공중보건국(PHO)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1명으로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낮았으며, 현재(2024년)까지 45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