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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허드슨만 북극곰,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

 

 

 

 

 

 

 

 

 

 

 

2022년 618마리로 집계, 1980년대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

 

 

 

 

 

 

 

 

 

 

허드슨만은 '북극곰 수도'로 알려질 정도로 북극곰이 많이 산다. 1980년대에는 약 1,2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했지만, 최근 기후 위기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의 북극곰 개체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누나붓준주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드슨만에 서식하는 북극곰 수는 618마리에 불과했다. 이는 2016년 842마리보다 26.6% 감소한 수치로, 1980년대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허드슨만의 북극곰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언스플래쉬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북극곰들이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니토바 대학 줄리엔 스트로브(Julienne Stroeve)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기온 상승이 해빙, 바다표범, 북극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스트로브 교수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한다면 남부와 서부 허드슨만에 있는 곰들이 멸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곰 멸종은 2030년~2060년대 사이에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극곰은 유빙 위에서 물개를 사냥해 먹이로 삼는데, 여름 동안 얼음이 모두 녹으면 사냥이 불가능해진다. 얼음이 다시 얼기까지 3~4달은 굶어야 하는데, 온난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곰들의 단식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허드슨만의 북극곰이 몇십 년 내에 멸종할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이들은 "곰들의 단식 기간이 6개월까지 길어질 경우 영양결핍으로 멸종할 수 있다"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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