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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잡을 때 쓰는 약간의 독 있지만 인간에게 무해하고 사망사례도 없다
기묘한 습성을 가진 좀비 뱀 '동부 돼지코뱀(Heterodon platirhinos)'이 온타리오주에 서식 중이다.
돼지코뱀은 미국 동부에서부터 온타리오 남부까지 북미 여러 지역에 분포한다. 그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진 동부 돼지코뱀은 50~84cm 몸길이를 지니고 있다. 이들 뱀은 이름처럼 코가 위쪽을 향해 있으며 색상은 노란색부터 황갈색, 올리브색, 회색 등 다양하다.
동부 돼지코뱀의 가장 큰 특징은 위협을 받으면 죽은 척을 한다는 것이다.
몸을 완전히 뒤집어 배를 보인 채 입을 벌리며 몇 분 동안 죽은 척을 한다. 처음에는 목을 납작하게 하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즉시 '사망 모드'로 돌입한다.
이 뱀을 놓고 인간에게 해롭다, 해롭지 않다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두꺼비나 개구리 등 먹이를 잡을 때 쓰는 약간의 독이 있지만 인간에게는 전혀 해롭지 않다. 또한 인간이 동부 돼지코뱀에 물린다면 가벼운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아직까지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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