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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경감과 환경 보호, 선택의 기로에 놓인 LCBO
더그포드 총리가 LCBO(온타리오주 주류통제위원회)에 모든 매장에서 종이봉투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7일 더그포드 총리는 조지 솔레아스 LCBO 최고경영자에게 매장 내 종이봉투 재도입에 관한 서한을 보냈다.
많은 온타리오주 주민들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재사용 봉투를 구매하게 하는 건 부담이 된다는 내용이다. 작년 9월 LCBO는 매장 내 종이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솔레아스 최고경영자는 종이봉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매년 약 18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절약하고 2,600톤 이상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매장에서는 2병을 담을 수 있는 리유저블백(재사용이 가능한 쓰레기 봉투)은 1.25달러에, 6병용은 2.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포드 총리는 종이봉투가 다른 일회용 봉투에 비해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또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 싫었던 고객들이 봉투가 아닌 손에 술을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오히려 공중위생 문제를 야기하고 사회적, 도덕적 결함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회 요청을 받은 LCBO 측은 "현재로선 확실히 답변드리기 어렵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결정해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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