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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의료진도 부족하다면서 회원권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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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의료 클리닉, 연간 450달러 회원권 논란

 

 

 

 

 

 

 

 

 

연간 450달러 이상의 비용을 내면 추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한 의료 클리닉의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TTC 지하철에 부착된 포스터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이 포스터는 토론토에서 운영 중인 한 의료 클리닉이 내보낸 광고다. 그들은 '전담간호사(NP)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가족 클리닉'이라 소개하며, 고객들은 연간 450달러(HST 제외)를 지불하면 빠른 예약 및 무제한 방문 가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온타리오주 의료계가 결국 미쳐 날뛴다"며 격분했다.

 

 

 

450달러는 원화로 약 45만 원 상당의 금액이다. 이를 1년에 나눠서 납부한다고 한들 한 달에 37.5달러(약 3만 7천 원)을 낼 정도의 혜택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 무엇보다 캐나다의 기본 의료비 자체가 높기 때문에 추가 금액을 내는 것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결국 이 불만의 화살은 더그 포드 총리를 향해서도 날아갔다. 포드 총리가 의료 민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독립 약국이 아닌 샤퍼스드러그마트(Shoppers Drug Mart)나 메즈체크(MedsChecks)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

 

이어 사립 병원이나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간호사의 급여가 공공기관 또는 정부 소속 간호사 급여보다 3배가 넘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온타리오주에서는 의료진과 장비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간단한 진찰조차도 오래 기다려야 겨우 받을 수 있는다는 것이 현 의료계의 실상이다. 국가 의료 서비스에 기대를 져버린 사람들에게 450달러의 회원권은 결국 울분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자극제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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