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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여행

"쏘이면 극한의 고통" 온타리오에 서식하는 공포의 곤충 '카우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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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레드 벨벳 개미'

초원과 숲 지역에 서식하지만 도심서도 발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운 곳, 온타리오주의 야생에는 무서운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쏘이면 극한의 고통을 주는 '카우 킬러'라는 무서운 별명을 가진 곤충이 있다. 이 곤충은 레드 벨벳 개미(dasymutilla occidentalis)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개미가 아닌 기생 습식 나방의 한 종류이다. 이러한 오해는 레드 벨벳 개미 암컷이 날개가 없기 때문이다. 북동부부터 플로리다와 텍사스를 이르는 북미의 넓은 지역과 온타리오의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도 죽인다는 강한 독을 가진 '레드 벨벳 개미'는 그 명성에 걸맞게 '카우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진은 암컷 레드 벨벳 개미. 위키피디아 제공

 

 

암컷 레드 벨벳 개미는 날지는 못하지만, 그 침에는 매우 강한 독이 있다. 이 독은 무서운 정도의 고통을 동반한다. 레드 벨벳 개미에게 쏘이는 고통의 강도는 슈미트 고통 지수 4단계 중 3단계로 랭크되어 있다. 평균 길이가 1.9 센티미터로 상대적으로 작긴 하지만, 레드 벨벳 개미는 밝고 털이 빽빽한 빨간색 외관 덕분에 야생에서 쉽게 발견된다. 쉬운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들에게는 살벌한 경고다. 이 곤충은 온타리오의 초원, 숲, 모래 지역에 서식하지만 토론토와 같은 도시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최근 r/whatisthisbug라는 곤충 관련 서브레딧에는 416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이런 기생 습식 나방에 대한 정보를 찾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인간에게 극한의 고통을 줄 수 있는 무서운 곤충이지만 해충으로 분류되진 않아, 지역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공생해야 하는 종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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