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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영향... 역대급 따뜻한 2월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77도 높아...
기후 변화 완화 정책을 지원하는 유럽 연합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지난달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을 기록한 달이었다.
지난 2월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평균 1.77도 더 따뜻했고,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보다는 0.81도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전 1년(2023년 3월~2024년 2월)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56도 높았는데 이는 현재 기록된 데이터 기준으로 역사상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기간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엘니뇨 영향으로 평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했다.
엘니뇨란 중앙 및 동부 열대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이례적인 기상현상을 유발했는데 이에 대다수의 국가가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웨더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평균 기온은 0.2도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17년 2월의 -0.2도보다 약 1도 높았다.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마저 상승하자 각 정부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우리 자녀 세대의 미래를 끔찍하게 만들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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