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앱 '계정 전환'으로 이용 가능
원활한 전환 지원위함 / 사용자 접근성 낮춘다는 지적도 나와
지난주 구글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7월부터 스마트 TV, 게임 콘솔과 같은 공유 스트리밍 기기에서 유튜브 키즈 앱을 별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대신 메인 유튜브 앱 내 계정 전환만으로 유튜브 키즈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시청하는 사용자에 맞게 유튜브와 유튜브 키즈 간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 자녀 프로필을 생성한 후라면 유튜브 앱에 표시되는 자녀 프로필로 접속하면 된다. 자녀 보호 기능과 콘텐츠 설정 등은 기존과 같이 활성화되며 웹사이트에서 변경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장치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던 걸로 보아 계속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해 5월 구글은 삼성, 엘지, 구글 TV 등의 스마트 TV에서 지원되는 유튜브 키즈(YouTube Kids) 앱을 메인 유튜브 앱에 통합한 시킨 바 있다.
이제 구글은 안드로이드나 tvOS 등 여러 플랫폼에서 앱을 관리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만 유지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튜브 뮤직처럼 스마트 TV 내 유튜브 키즈의 독립적인 아이콘이 사라지면서 사용자의 접근성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유튜브 키즈는 구글 자회사이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에서 개발한 어린이 특화 동영상 서비스로 비디오 필터링을 통해 콘텐츠를 선별한다. 2015년 2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TV에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