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노선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정난 못 피했다
캐나다 저가항공사 링크스에어(Lynx Air)가 결국 문 닫는다.
2022년 4월에 출범한 링크스에어는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까지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운항해왔다.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운영비와 연료비, 공항 요금 인상 등 경제적 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링크스에어의 자산 보유액은 4억 2,900만 달러였으나 부채는 총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은 오늘(26일)부터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조종사와 승무원 160명이 직장을 잃게 되었으며 추후 비행을 앞둔 승객들의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
링크스에어 대변인은 22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항공편 취소로 많은 분들이 놀랐을 거라 생각한다.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승객들께 피해 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환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들은 신용카드 회사에 문의하여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항공사 고객 센터에서는 처리하지 않으니 반드시 카드사에 문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결정을 두고 항공업계서도 유감을 표했다. 불과 한 달 전에 신설 노선을 발표했던 링크스에어였기에 더욱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