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대학 평판 순위' 명단 中
토론토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맥길대학 상위 50위 안에 들어
영국의 고등교육 전문 잡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이하 타임스)'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3 세계 대학 평판 순위' 명단에서 캐나다 내 3개 대학이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스는 이번 명단을 위해 '논문 출판 경험이 있는 학계 전문가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 대학'을 최대 15개까지 선정하도록 했다. 이후 총점(연구 및 교육 분야 합산 점수)이 높은 대학 200개를 산출해 명단을 작성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맥길대학이 선정되며 글로벌 대학으로서 인정받았다.
먼저 토론토대학은 연구와 교육 두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점 17.7점(연구 18.8점, 교육 14.6점)으로 21위를 차지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은 총점 9.2점(연구 9.7점, 교육 7.4점)을 받아 36위에 이름에 올렸다. 맥길대학은 총점 7.3점(연구 7.5점, 교육 6.6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앨버타대학·몬트리올대학·워털루대학·맥마스터대학 4개의 대학도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글로벌 대학 평판 1위는 하버드대학이 차지했다. 그 뒤로 MIT대학·스탠퍼드대학·옥스퍼드대학·캠버리지대학이 상위권을 이어갔다.
또한 이번 명단에서는 아랍 지역의 대학 순위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구엘 안토니오 림(Miguel Antonio Lim) 맨체스터대학 교육 및 국제 개발 담당 박사는 "아랍 대학의 높은 순위는 세계적인 추세가 아니라 지역적인 추세"라며 "해당 명단은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순위가 편향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