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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온타리오주, 선천성 매독 사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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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검사 받지만 의료진 및 기술 부족, 인프라도 심각

온주, 선천성 매독 환자 급증 / 해당 질병 가진 임산부의 태아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선천성 매독 환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온타리오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Ontario, PHO)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온주에 거주 중인 임산부들 사이에서 해당 질병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독은 매독균 감염이란 세균에 의해 발생된 생식기 및 전신 질환으로, 다른 성병에 비해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 만약 선천성 매독을 가진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태아는 빈혈, 황달, 실명, 청각 장애, 피부 발진 같은 질병은 물론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경우에는 임신 과정에서 유산되거나 출생 직후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 온타리오주에 선천성 매독 사례가 급증했다. 셔터스톡

 

 

온타리오 공중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평균 한 건의 조기 선천성 매독 사례가 보고됐으며 2019년부터는 연간 최대 10건으로 늘어났다. 2022년에는 무려 27건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킹스톤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같은 해 가임기 여성(15세~44세)의 매독 감염률은 지역의 소득 수준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저소득 지역은 고소득 수준에 비해 발병률이 2.76배 높았다. 또한 주택 부족, 노후된 주택 시설, 범죄율 증가 등 주거 환경이 불안한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틴 지그문트(Austin Zygmunt) 온타리오 공중보건국 박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임신 중 매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내 임산부들은 조기에 매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선별 검사를 받고 있지만 의료진 및 기술 부족으로 발병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이에 의료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와 의료 산업 투자가 절실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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