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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돌아온 Poetry on the Way
TTC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대중교통 내에 설치된 공공예술 작품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12년 전 토론토 내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던 <Poetry on the Way>가 2024년식으로 재해석돼 돌아왔다. 공개 이후 기존 프로그램을 기억하던 많은 이용객들이 크게 반가워했다.
TTC 이용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주던 <Poetry on the Way>는 14년간의 운영을 뒤로하고 갑작스럽게 중단되었다.
해당 작품의 팬이었던 라티프 머지(Latif Murji)와 아데세 하일레(Addesse Haile) 두 친구는 "우리는 '시(poetry)가 도시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작품이 복귀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이라는 공공장소를 문화교류의 장으로 전환하고 싶었다. 시의 모든 구절이 시민들을 깊게 연결시킬 수 있는 매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Poems in Passage> 프로그램에는 토론토 7대 시인 중 한 명인 릴리안 알렌(Lillian Allen)부터 시인 겸 대중연설가로 활동 중인 브리타 바두르(Britta Badour)까지 유명한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일 TTC 버스와 지하철 내에서 공개됐다. 팀에 합류하거나 자신의 시를 신청하고 싶다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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