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안전 및 도시 내 약물 중독 위기 향한 우려 증폭
대중교통 내에서 '불법 약물' / 복용하는 영상 다수 공개되자
지난 5일 TTC 지하철에서 한 승객이 불법 약물을 복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교통 안전을 비롯해 도시 내 약물 중독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1호선 열차 안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약물을 계속해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 승객들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Video shows another person smoking what appears to be crack on the TTC’s Line 1 - Submitted to blogTO pic.twitter.com/cXEoFQOHOz
— blogTO (@blogTO) February 5, 2024
지난해 1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핀치역 지하철 내에서 크랙 코카인을 흡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승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운타운에서 핀치역으로 돌아가는 저녁 열차를 타면 3~5명의 무리가 유리 파이프로 불법 약물을 복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목격담을 공유했다.
작년 7월에는 TTC 버스 내 계단에서 약물을 흡연하는 남성의 영상이 크게 화제 됐다. 승객이 가득한 대중교통 안애서 공공연하게 불법 약물을 복용하는 남성을 향한 비난은 대중교통 시스템 안전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자 스튜어트 그린 (Stuart Green) TTC 대변인은 "이러한 사건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 자주 발생한다"며 "TTC는 정신건강, 중독, 노숙 문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을 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