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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세계 소식

풍력 발전소의 생태계 영향 조사에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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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북미 대서양 북부 흰고래 보호 위함

 

 

 

 

 

 

 

미국의 환경 기구 해양에너지관리국(BOEM)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미 동부 해안에서 해상 풍력 발전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해양 동물, 특히 세계에서 약 36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북미 대서양 북부 흰고래에 해상 풍력 발전소가 주는 효과를 추적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동부 해안에는 30개의 해상 풍력 발전소 임대 구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환경 기구가 인공지능을 사용해 해상 풍력 발전소가 해양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언스플래쉬

 

 

해양에너지관리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OEM과 NOAA는 인공지능 및 수동 음향 모니터링을 활용해 고래의 위치를 파악하고 풍력 발전이 이들 생물에게 주는 영향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고래 서식지에 발전소 건설을 피하고, 고래를 포함한 해양 생물의 패턴과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음을 제한하는 명확한 기준을 설정한다. 더불어 환경 보호를 우선시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 등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 기술 연구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기관들은 현재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음향 환경 분석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엘리자베스 클라인 BOEM 국장은 기후 변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풍력 발전 생산 전력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북대서양 흰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3개월 동안 미 동부 해안에는 죽은 고래들이 연이어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해상 풍력 발전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관련 기관들은 현재로서는 풍력 발전소가 고래를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해를 끼친다는 증거가 없으며, 대다수의 고래가 배와 충돌하거나 어망에 걸려 죽는다고 주장했다.

 

무분별한 고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 IWC)는 매년 30만 마리 이상의 고래나 돌고래가 어망에 걸려 사망한다고 산정하기도 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도 지난 2022년에 67마리의 대형 고래가 어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물론 가장 큰 위협은 기후변화다. 북대서양 흰고래는 세계 멸종 위기 동물 중 하나로, 생존과 번식이 가능한 암컷이 대략 70마리 정도 남아 있다고 추정된다. 기후 변화는 해양 생물의 분포·이동 패턴·번식 활동 등을 포함하여 생존의 전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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