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거리·시간·날씨 등 고려
배달 서비스 팁에 관한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 레딧에는 최근 "우버이츠나 도어대시 등 배달 서비스 이용시 항상 팁을 지불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3일만에 460개의 답변이 달리며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됐다.
Do you always tip ubereats/doordash delivery?
byu/Acrobatic-Rest4978 inAskACanadian
댓글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음식값에 대한 비율이 아닌 고정 금액으로 팁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에서 6달러짜리 음식을 배달하든 고급 식당에서 40달러짜리 고급 스테이크를 배달하든 배달업자의 노동의 양에는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배달 거리와 소요 시간이 동일하다면 음식 메뉴나 가격에 상관없이 같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관점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음식값의 비율이 아닌 고정 금액을 지불하고 있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팁 금액을 결정하는 다른 기준으로 '배달 소요 시간'을 제시했다. 5분 이내의 짧은 거리는 1달러, 10분 거리는 2달러, 15분 이상 걸리는 거리는 3~5달러를 주는 방식이다. 날씨 같은 기상 조건도 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더 많은 팁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팁을 주는 시점에 대한 토론도 있다. 이는 배달 서비스 질을 고려해서 팁을 결정하려는 의도다. 배달업자들이 잘못된 곳에 배달을 하거나, 세부 요청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반면 빠르고 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며 주문이 도착하기 전에 많은 금액을 팁을 미리 지불하는 사용자도 있었다.
한편 배달 서비스 내용에 상관없이 팁을 줄 의무는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