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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911에 은행 번호 문의가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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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지방 경찰, 911 녹음 파일 공개

 

 

 

 

지난 15일 필 지역 경찰(PRP)이 "911 긴급 전화는 위급 상황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공식 SNS에 한 녹음 파일을 공유했다. 

 

 

 

 

녹음 내용은 다음과 같다.

 

911 통화 담당자가 긴급 상황 유형을 묻자 발신인은 "웨스트우드 몰에 있는 은행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지금 생명이 위험한 응급 상황이냐"고 되묻자 "아니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담당자는 "911은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이나 범죄 발생 시 사용해야 하는 전화"라며 "해당 위치에는 은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911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건 옳지 않다. 긴급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텐데 지금 당신과 대화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통화는 발신인의 사과와 함께 끝났다.

 

해당 녹음은 PRP에서 911 적합 사용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공개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실수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냐"고 주장했다. 

 

"발신인이 911과 다른 서비스 번호를 헷갈렸을 수도 있다" "긴급 전화가 오용되는 상황에서는 즉시 대처하는 게 맞다" 등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거 PRP에는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불평이나 주문 교환을 거부당한 상황을 언급하는 등 많은 오용 사례가 있었다. 이에 매달 수만 건에 달하는 911 오용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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