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덴마크, 멕시코, 홍콩, 독일 등 주요국가 2단계 여행주의
캐나다 연방정부가 세계 여러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표했다. 정부는 테러 위협이나 범죄활동 등 위험 요소를 근거로 여행 경보를 발령했으며 여행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캐나다 여행경보는 위험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해 ▲1~2단계에서는 각각 보통과 높음 수준의 위험을 나타내고 ▲3단계에서는 필수적인 여행 외 피할 것을 ▲4단계에서는 모든 여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음은 캐나다 정부가 여행 경보를 발표한 다섯 개의 국가다.
이집트 - 2단계: 위험수준 높음
매년 이집트는 수많은 관광객이 발걸음하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정부는 이집트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불확실한 보안 상황과 테러 위협 때문에 여행자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 시나이(North Sinai)와 서부 사막(Western Desert), 그리고 리비아 국경 지역(Libyan border area)은 테러 활동과 군사 작전으로 인한 위험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여행을 피해야 한다.
덴마크 - 2단계: 위험수준 높음
코펜하겐의 아름다운 거리를 걸을 계획이라면 덴마크 여행 전에 캐나다 정부의 최신 여행 경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2023년 8월 초 덴마크에서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쿠란 모독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덴마크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덴마크 정보당국은 이러한 위협 상황을 테러 공격 위협 5단계 중 4단계로 평가했다. 따라서 덴마크 여행 중에는 항상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특히 유명 장소나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덴마크 전역에서 국경과 공공장소에서의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있으며 많은 경찰 병력의 투입이 예상된다. 여행자들은 또한 현지 미디어를 수시로 확인해 현지 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
멕시코 - 2단계: 위험수준 높음
멕시코는 화이트 샌디 비치와 터키색 바다의 조합으로 휴식과 탈출의 완벽한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범죄 활동 및 납치와 같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멕시코 내에서 폭력 범죄 빈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칸쿤(Cancún),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툴룸(Tulum)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도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멕시코 여행 시 여행자들은 항상 경계를 유지하며, 특히 밤에는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 관광지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좋다.
홍콩 - 2단계: 위험수준 높음
홍콩은 북적이는 도시와 아름다운 주변 경치로 유명한 여행지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 정부는 태풍 사올라(Saola)의 위협으로 인해 홍콩 여행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태풍 사올라는 9월 1일 홍콩을 강타해, 이로 인한 과도한 강우와 강한 바람이 몇 달간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 홍수와 함께 교통, 전력, 식수 및 긴급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정부는 현지 법률 준수에 대해서도 주의를 강조했다. 2020년에 발효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국가 보안을 위협하는 활동, 즉 분리, 전복, 테러 및 외부 세력과의 공모에 걸쳐 광범위하게 해석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활동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하며 여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독일 - 2단계: 위험수준 높음
올 가을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테러 위협으로 인해 독일 방문 시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 경보에 따르면 독일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공개 경보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 경보 시스템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므로 여행자들은 이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큰 규모의 스포츠 행사나 축제 같은 이벤트에 참석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