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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역 신설 작업에 '랜드마크 철거'가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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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굿 홀 팬스, 전쟁 기념관 일부 철거

교통 당국 "공사 공간 확보 위한 조치일 뿐" 

 

 

 

 

온타리오선에 오스구드역(Osgoode Station)을 신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논쟁거리가 됐던 퀸 & 유니버시티 애비뉴(Queen St W & University Ave) 인근 나무 제거는 전초전에 불가했다. 현재 대중교통 당국 메트로링스(Metrolinx)가 역사 깊은 오스구드 홀(Osgoode Hall) 펜스와 남아프리카 전쟁 기념관(South African War Memorial) 일부를 철거해야 한다고 발표하며 많은 논란을 빚어내고 있다.

 

 

 

 

오스구드 홀을 둘러싼 펜스는 건물의 보존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중요한 설치물이다. 이는 입구에 설치된 키싱 게이트(Kissing Gates)와 함께 건물의 역사와 민속 특성을 보존하는 상징적인 존재와도 같다. 한 공사 관계자는 "공사 기간 펜스 75m가량을 철거하고 완공 후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어 유니버시티 애비뉴 중앙 분리대에 새로운 북쪽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 기념관의 기념비를 제거해야 한다며 "기념비 꼭대기의 '승리의 여신상(Victory Statue)'은 안전하게 보존 시설로 이송하고 나머지 세 개의 동상은 해체 후 복원을 위해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업은 문화재 전문가의 지휘 아래 복원 전문 업체가 진행할 예정이다.

 

메트로링스 측은 공사가 완료되면 모든 설치물을 안전하게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 공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설명도 덧붙였지만, 철거 대상이 지역 랜드마크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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