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팬들을 위한 테마의 이색 방탈출
12월13일-내년 4월13일... 사전예약도 진행
토론토에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을 위한 방탈출이 들어선다. 이 특별 방탈출은 스위프트 팬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방탈출 업체 트리비아이스케이프(Trivia Escape Rooms)가 협력해 2개월 반에 걸쳐 제작했다.
방탈출은 방에 갇혀 탈출을 위해 환경을 관찰하고 추리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원래 미국, 유럽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던 방탈출은 2010년대에 들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홍대 및 강남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대중적인 놀이문화로 발전했다.
게임 제작자 대런 류(Darren Leu)는 "그동안 TV프로그램·영화·비디오 게임 위주로 제작해왔다. 음악 테마로 게임 제작을 꼭 해보고 싶었고 이왕이면 팬들을 위한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틀즈나 비욘세 등 유명 팬덤도 고려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첫 번째 방은 포스터와 옷장 등을 배치해 스위프트 침실을 연출했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콘서트 굿즈들을 찾게될 것"이라고 힌트를 남겼다.
트리비아 팀은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방탈출을 제작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위프트를 시작으로 드레이크·비버·비틀즈 등 장르 범위도 넓혀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방탈출은 스위프트의 생일인 12월 13일에 공식 오픈해 내년 4월 1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오픈 전 사전 예약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