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방문 기회 열려 있어
2023년 영업도 성황리에 종료
토론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외 테라스 '랑데뷰즈(RendezViews)'가 그 역사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성황리에 운영된 랑데뷰즈는 토론토시가 주도, 녹지공간으로 전환한다.
2020년에 문을 연 랑데뷰즈는 23,000sqft 달하며 팬데믹 시기의 제한적인 환경 속에서도 토론토 시민들에게 특별한 야외 식사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곳은 한때 빈자리였던 주차장을 창의적으로 변신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랑데뷰즈는 시작 당시부터 제한된 기간 동안만 운영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시가 2017년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공원 조성을 계획했지만, 초반에는 울타리만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는 상태로 두었다. 이 상황을 보고 근처에 있는 'The Fifth Social Club' 과 'The Ballroom'의 대표들이 협력해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거리미술가 브루노 스모키(Bruno Smoky)와 예술가 그룹 샬락어택(Shalak Attack) 협력해 진행한 대형 벽화 프로젝트 <Reflections>를 통해 부지는 무지개 빛 색채와 피크닉 테이블들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잡는 장소로 변모했다.
올리버 게디스(Oliver Geddes) 핍스그룹(Fifth Group) 대표는 랑데뷰즈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과 행복, 사교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랑데뷰즈가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 일에 협력해 준 파트너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듯 랑데뷰즈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 마침표를 찍는다. 토론토시의 공원 조성 계획에 의하면 이곳 부지에 들어설 새로운 공원은 2026년에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또한 시는 최근 공원 디자인 5개의 최종 후보안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아직 랑데뷰즈를 방문해보지 못한 시민들은 2024년과 2025년 여름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