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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9% 반대... 납세자연 "부당"
캐나다 국회의원 338명이 4월부터 연봉을 3.2% 인상받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Leger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급여 인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현재 연방 의원들의 연봉은 캐나다 평균 소득 67,282달러보다 훨씬 많다.
국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현재 경제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연방 최저 임금은 4월부터 시간당 17.30달러에서 17.75달러로 2.4% 오르지만, 생활비 부담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캐나다 납세자 연합(CTF)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시행됐던 국회의원 임금 동결 정책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의 연방 이사는 "국민 대다수가 의원들의 급여 인상을 정당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관과 총리의 임금도 인상된다. 현재 내각 장관들의 연봉은 약 299,900달러, 총리는 406,200달러를 받고 있다. 인상이 적용되면 장관들은 309,700달러를, 총리는 419,600달러를 받게 된다. 정치인들의 급여가 오르는 반면, 많은 국민들은 생계비 상승과 세금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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